Good Bye 교보문고, 새로운 시작
2024년 3월 11일을 시작으로 2025년 4월 11일을 마지막으로 396일간의 교보문고 개발자로서의 여정을 마쳤다. 좋은 동료분들과 사무실에서 치열하게 하루 하루 같이 보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회사에서 했던 여러 작업들과 동료들과의 추억이 절대로 작지 않기 때문에 아쉬운 감정이 많이 든다. 그동안 회사 동료분들과 사회생활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친해졌고 그 덕에 회사 생활이 더 즐거웠었다.
같이 마라톤 대회도 준비하고, 헬스장 가서 같이 운동도 하고, 주짓수 1일 체험도 같이 해보고 공적으로 사적으로 같이 했던 시간들이 나에게 너무 소중했다. 어찌보면 같은 나이대 사람들과 이렇게 즐겁게 재밌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이 정말 행운이었던 것 같다.
동료분들이 내가 마지막 근무일 때 롤링 페이퍼와 과자를 전달해주셨다. 정말 많은 분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고 떠난다고 생각한다.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나는 당장은 직장의 위치가 서로 떨어지지만, 언젠가는 분명 다른 곳에서 동료분들과 만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일을 하다가, 만날때 서로 웃으면서 서로에게 고생했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고, 꼭 높은 위치에서 동료분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
새롭게 옮기는 직장에서는 또 새로운 포지션으로 일을 하게 된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잘 적응해서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지만, 나는 뭐든~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조급하게 잘하려고 하지말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적응하면서 일을 하다 보면 나의 강점이 분명 발휘될 것 이라고 믿는다.
용현아!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보다 넌 잘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자! 어차피 잘못해도 안죽는다! 너무 부담가지지 말고,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고, 동료분들을 도우면서 일을 하자!